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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의 배신' 원흉, 스택랭킹
joosoo
2015. 10. 22. 11:35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09&aid=0003506437
마이크로소프트(MS)는 '경쟁의 배신'에 혁신과 창조가 정체된 기업이다.
MS는 한때 윈도우즈를 개발해 PC 시장을 장악한 혁신의 아이콘이었으나 어느 새 창조의 동력을 상실했다.
도대체 왜 이런 지경에 빠졌을까?
커트 아이켄월드(Kurt Eichenwald)가 미국 잡지 '베니티 페어'에 쓴 'MS의 잃어버린 10년'이라는 글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아이켄월드가 인터뷰한 MS의 전현직 직원들은 단 한 명의 예외도 없이 회사를 망친 제도로 '스택 랭킹'을 꼽았다.
MS의 모든 부서는 직원들을 톱(top), 우수(good), 평균, 평균 이하, 낙제(poor) 등으로 분류해 랭킹을 매겨야 했다.
스택 랭킹 탓에 MS 직원들은 타사와 경쟁하기보다는 동료들과 경쟁하는 데 집중하게 됐다.
뛰어난 동료와 일하기보다는 평범한 직원들과 한 팀이 돼 일하려고 했다.
그래야만 높은 랭킹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직원들 사이에는 더 높은 랭킹을 얻기 위한 정치적 흥정과 거래도 난무했다.
직원들을 경쟁으로 내몬 결과는 참담했다.
MS는 10년 동안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실패했다.